장래관의 산호어항



자주있는 질문


  장래관(2003-09-06 14:11:01, Hit : 22032, Vote : 1693
 이끼문제 (시아노 박테리아 등)

대부분의 해수어항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끼 문제 때문에 한번쯤 애를 먹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이끼는 어항이나 라이브락 전체를 뒤덮어 보기에도 흉측스러울 뿐 아니라, 종국에는 산호 등을 질식 시켜 죽여버리게 됩니다. 다이애텀이나 시아노박테리아는 어항의 이곳 저곳에 끔찍할 정도로 나타나며, 최악의 경우 라이브락에 낀 이끼를 솔로 닦아보아도 이틀 정도만 지나면 다시 뒤덮게 됩니다. 그러나 틀림없다는 보장을 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른다면 수주일 이내에 어항의 상태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제 이끼 종류별로 문제 해결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이끼 문제는 크게 세가지 구분되며, 각각에는 근본적인 발생 원인과 처방이 있습니다. 이 세가지란 다이애텀, 시아노박테리아, 녹색 실 이끼 문제 입니다.

첫째, 다이애텀(누런 이끼)

1. 식 별

다이애텀은 누런 이끼덩어리 같은 작은 점들로 시작됩니다. 이러한 덩어리는 어항의 여기저기에 나타나며, 특히 어항의 유리나 산호사 위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이것들은 대개 하루나 이틀 사이에 급속하게 퍼집니다.  새로 셋팅한 어항에서 자주 발생되며, 많은 양의 물갈이나 실리케이트(Silicate)가 함유된 산호사 등을 저면 바닥재로 사용했을 때 흔하게 나타납니다.

2. 원 인

다이애텀은 해수어항에 항상 존재합니다. 다이애텀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실리케이트의 양이 어항속에 증가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실리케이트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로 정수된 물이 아닌 일반 수돗물이나 실리케이트 성분이 함유된 산호사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항에 추가되어 실리케이트의 양이 증가하게 되면 언제나 다이애텀이 발생합니다. 실리케이트는 천연 해수에도 존재하지만 바다에서 실리케이트는 여러 생물들의 뼈대를 만드는데 소모되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어항에는 그러한 생물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리케이트는 다이애텀에 의해 소모되는 것입니다

3. 대 책

다이애텀은 새로 셋팅한 어항에는 대부분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다이애텀이 실리케이트를 소모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면 몇 일 또는 몇 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됩니다. 다이애텀은 대개 다른 이끼 문제에 비하여 다루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이것들은 대부분 잠깐 왔다가 바로 사라지고는 하지만 만일 계속적으로 이러한 이끼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보충수나 산호사 등에 실리케이트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이니 산호사 교체나 역삼투압 정수기의 사용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경험상 대부분 셋팅 초기에 일 이주 정도 발생하다 자연스럽게 없어지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아노박테리아

1. 식 별

시아노박테리아는 이끼라기 보다는 박테리아(세균)의 일종입니다. 그냥 편의상 이끼라 부르겠습니다. 시아노는 라이브락이나 어항 바닥 등에 생기는 미끈미끈한 암갈색, 검붉은색, 녹색, 적갈색 이끼입니다. 이 이끼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매우 빠르게 퍼지며, 손으로도 쉽게 벗겨집니다.

2. 원 인

시아노박테리아는 항상 해수어항에 존재합니다.  이 이끼는 조명이 부적절하거나 질산염이 많을 때, 여과력이 부족하거나 수류가 충분치 않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스키머가 충분히 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에도 시아노박테리아의 문제는 발생합니다. 유기물이 많고 스키머 등이 잘 작동하지 않아 질산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스키밍이나 물갈이 등과 같은 적절한 질산염이나 유기물 통제 대책 없이 여과재를 많이 사용해서 질산염 수준이 높이 올라가거나, 조명이 부적절 해질 때 시아노박테리아는 발생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과재를 많이 사용하는 어항에서 주기적으로 시아노박테리아가 발생한다는 것은 물갈이를 더 자주 해줘야 하고 조명의 교체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대 책

적절한 조명과 질산염 통제, 충분한 스키밍과 충분한 수류가 중요합니다. 만일 계속적으로 시아노박테리아가 없어지지 않으면 조명 장치의 개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질산염 수준을 낮게 유지 하십시오. 산호어항에서는 특히 중요하며 질산염이 높다면 스키밍이나 질산염 제거 방법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품질 좋은 활성탄의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시아노박테리아 제거를 위한 약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Ultra Life 사의 Red Slime Remover라는 제품입니다
저도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만,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해수어와 수질에 민감한 SPS와 같은 산호도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를 사이펀 등을 이용해 충분히 제거해 주고
스키머를 끄고 약품을 용량대로 투여합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이 쉽지않을 때 위의 약품 사용도 고려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셋째. 실 이끼

1. 식 별

실 이끼는 어항의 거의 모든 곳에서 자랍니다. 이것은 마치 물결에 갈색이나 녹색의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대에는 미세한 공기 방울이 이끼에 붙어 있곤 합니다. 이 이끼의 성장 속도는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매우 빠르게 퍼집니다. 상황이 좋지않은 경우 이러한 이끼문제를 가진 어항은 닦아낸 지 약 48시간만 지나면 어항 유리나 라이브락을 다시 뒤덮게 됩니다. 만일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일주일만 지나도 어항유리를 통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는 산호어항을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최악의 악몽입니다.

2. 원 인

실 이끼는 유기물의 축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끼는 어항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으로 어항 이곳 저곳에 조금씩 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만일 너무 갑작스럽게 번창하여 어항의 이곳 저곳을 덮는다면 이는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면 유기물은 무엇을 말할까요? 인(phosphates)이 강렬한 빛과 물속의 풍부한 미량원소, 아미노산과 같은 유기물질과 결합된다면 이는 완벽하게 이끼가 뒤덮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사실 어항에서 인의 발생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양에 비해 우리의 조그마한 어항에서 인의 발생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인 제거제도 완전한 효과를 발휘하기는 역부족 입니다. 따라서 인의 발생 정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 청소하지 않는 물리적여과는 또 다른 이끼발생의 주범입니다. 물리적 여과재는 모든 종류의 유기물을 잡고 있다가 잘 청소하지 않으면 유기물을 다시 어항으로 되돌려 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유기물은 떠다니는 이끼포자에 의해 흡수되며, 이러한 이끼포자는 라이브락이나 어항유리와 같은 곳에 붙어 있다가 점점 자라기 시작하면, 어항의 유리가 점점 뿌옇게 되기 시작할 것 입니다. 사실 어항 유리에 끼는 이끼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라이브락 틈에 끼는 이끼는 정말 큰 문제입니다. 어항 유리 처럼 면도칼로 긁거나, 사이폰으로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하는 방법 이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3. 대 책

이끼 제거를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마도 이끼 없는 환한 어항으로 만들 수가 있을 겁니다

아래는 이끼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성능 좋은 충분한 스키머를 사용하시고
어항에 유막이 없도록 수류를 잘 조정하시고, 스키머로 들어가는 물이 가급적이면 어항의 유막이 효과적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조정하십시오

이끼를 잘 먹는 각종 스네일 종류나 옐로우탱 등 탱류를 키우십시오. 특히 스네일은 이끼 를 먹어치우는데 탁월합니다

칼크바써, 버퍼, 칼슘, 마그네슘을 제외한 미량원소의 투입을 중지 하십시오

보충수 추가를 위해 역삼투압 정수기를 가급적 사용하십시오

절대 먹이를 너무 많이 주지 마십시오. 해수어가 잘 먹는다고 먹는 대로 먹이를 주면 반드시 이끼는 발생합니다. 아주 조금씩만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생먹이는 더욱 이끼 발생을 부채질 하는 것 같습니다

대량의 물갈이를 실행하시고 물갈이 전에 칫솔과 같은 것으로 라이브락이나 어항유리에 붙은 이끼를 최대한으로  제거하십시오.  만일 라이브락을 어항에서 꺼낼 수 있다면 들어내서 큰 그릇에 어항 물을 담고 그곳에 락이 잠긴 상태로 잘 닦아내십시오

포스반이나 rowphos와 같은 인제거제를 포스반리엑터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인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위에서 말 한대로 실행하고 난다면 이끼의 성장은 눈에 띄게 줄게 될 것 입이다. 약 1주일 후에 또 한번 대량의 물갈이를 실행하시고, 긁어내지 못한 이끼를 다시 긁어 내십시오. 만일 상태가 최악이라면 이와 같은 일을 세 번, 네 번 반복해야 할 겁니다. 이때마다 이끼를 긁는 양은 줄어들 것입니다.

이끼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징표는 라이브락에 급속하게 퍼지는 코랄라인알게 입니다. 약간의 이끼가 끼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닦아 주면 될 정도로 어항유리가 깨끗하게 유지될 겁니다.

코랄알게 및 산호의 성장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미량원소를 자꾸 투입하고 싶은  욕망이 들 텐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다한 미량원소 보다는 차라리 미량원소의 부족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항의 물을 갑자기 좋게 하는 마술적인 약품이나 기구는 없습니다, 물을 좋아지게 한다는 기적적인 기구나 약품은 넣지 마십시오 돈과 시간낭비, 좌절이 뒤따르게 됩니다. 시간의 힘과 순리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이끼라는 괴물은 사실 우리의 선생님입니다. 이를 다룸으로써, 매력적인 산호어항의 섬세한 조화를 알게 합니다. 이끼는 어항 내에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나타나며, 우리가 매일 매일 숙제를 충실히 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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